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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치 못한 아브라함, 신실하신 하나님 (창 12:10-20)

my gospel 2024. 5. 30. 12:36

신실치 못한 아브라함, 신실하신 하나님 (창 12:10-20)


<5> 신실치 못한 아브라함, 약속의 신실하신 하나님

창 12:10-20


들어가는 말

아브라함의 인생의 Pattern에서 중요한 말씀이 있는데 4절 말씀입니다. (4a)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이 되라고 부름 받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의 계획에 따라 삶을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지혜를 의지해서 삶을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문의 힘에 의지해서 삶을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환경에 의해서 삶을 결정합니다. 사람들은 돈에 의해서 삶을 결정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12:1-9에서 아브라함은 완전히 신앙적인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부름을 받고서 말씀에 순종하여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은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예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가운데 말

1. 신실하지 못한 아브라함
그런데 10절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12:10 a)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그 땅에 기근이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12:10b) “그 땅에 기금이 심하였음이라” 기근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심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배우는 사실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삶 가운데도 기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모든 것을 따져 보았습니다. 기근은 가축의 상실을 의미했고 생명마저 상실할 가능성을 의미했습니다. 기근이 한창인데 하나님만 의지하다가는 완전히 파산지경에 이를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반면에 애굽은 나일강의 풍부한 수량으로 인해 풍성한 소출이 있었습니다. 또한 애굽은 흉년을 대비해서 곡식을 저장해 두었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어서 빨리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12:10)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라함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그 땅에 기금이 심하였음이라” 아브라함은 애굽으로 피난을 내려갔습니다. (12:11-13)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하니라”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내 사라가 아름답다는 것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죽게 될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반응은 우리가 보통 하는 반응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장 지혜롭게 결정했고, 가장으로서 결단력을 발휘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신앙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에서 기근이 들어 위기가 발생하자, 위기에 눈이 멀어서 임마누엘 하나님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가나안에서 한번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의심한 아브라함은 이제 애굽에 이르러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12:1-9 말씀과는 매우 대조적으로 12:10-20 말씀에서 아브라함을 염려하는 사람, 불신앙의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철저하게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루터는 이러한 모습을 두고서 “말씀을 그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했다”라고” 예리하게 논평했습니다. 말씀이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질 때, 아브라함에게는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거짓말을 꾸며댔습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에 도착했을 때, 예측한 대로 애굽인들은 즉시 사라의 아내를 알아보았습니다. 사태는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들에게 사라가 자기 누이라고 소개했기 때문에 그녀가 바로에게 보고되어 결국 바로의 첩 중의 하나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더욱 난처한 것은 사라로 인해 아브라함으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2:16) “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함으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나귀와 약대를 얻었더라” 아브라함이 말한 거짓말은 모든 것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2. 신실하신 하나님
자 이제 아브라함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라의 운명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약속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처럼 본문은 두 가지 종류의 시험에 관해 언급합니다. 첫째로 ‘아브라함은 약속을 믿고 있는 것일까?’입니다. 지금까지 본 바로는 분명히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불신앙했습니다. 둘째로 ‘과연 야훼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실 것인가?’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살펴볼 부분입니다.
 
(12: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바로는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잘못은 아브라함이 했습니다. 그런데 재앙이 바로 가정에 임합니다. 바로는 재앙의 원인이 자신이 사래를 취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싸워서 이길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바로는 왕가와 애굽의 국가적인 위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사라를 다시금 아브라함에게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12: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며 그들이 그 아내와 그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결국 아브라함은 모든 난관에서 벗어나 다시금 가나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13:1-2) “아브람이 애굽에서 나올새 그와 그 아내와 모든 소유며 롯도 함께하여 남방으로 올라가니 아브람에게 육축과 은금이 풍부하였더라”


나가는 말

본문 안에는 헤아리기 어려운 요소는 아브라함이 그의 비겁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야훼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은 여전히 아브라함을 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신실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아무렇게나 막 살아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해 주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창세기 말씀을 따라 아브라함의 신앙의 여정을 따라가 보면, 아브라함이 믿음의 사람으로 빚어져 감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가르쳐 주는 진리는,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와 연약함 가운데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일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바울 사도는 (딤후 3:13) “우리는 미쁨이 없을찌라도 주는 일향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라”라고”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