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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하 개관

my gospel 2024. 5. 14. 16:43

사무엘상하 개관


사무엘상하 개관

1. 사무엘상하_ 한 권의 책이 두 권의 책이 되다.

사무엘서(사무엘상·하)는 열왕기서(열왕기상·하)와 마찬가지로 원래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한 권의 책으로 되어 있었다.

헬라어 번역본인 70인역 (LXX)에서 왕국기 α(알파)와 왕국기 β(베타) 두 권으로 나누었다. (열왕기도 상하권으로 나눠,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를 ‘왕국에 대한 네 책’으로 구분했다.)



2. 명칭
본서의 명칭이 사무엘서로 불리는 것은 본서를 사사기, 룻기와 함께 사무엘이 기록하였다는 유대인들의 전승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삼상 25:1, 28:3이 사무엘의 죽음과 그의 죽음 이후의 일들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므로, 사무엘이 본서의 전체를 다 기록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도 이 책의 명칭은 사무엘이 왕정의 시작을 열었던 중대한 역할을 맡은 자였기에 그의 이름을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3. 저자
사무엘 시대의 역사는 사무엘이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사무엘이 죽은 후(25장 이후) 다윗과 함께 있던 선지자들 중 영감을 받은 누군가가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본서는 기존 문서, 즉 “선견자 사무엘의 역사와 선지자 나단의 이야기 및 선견자 갓의 역대기”(대상 29:29)를 근거로 하여 기록하였을 것이다.




4. 시대적 배경
사사 시대에서 왕정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와 왕정 시대 초기까지를 다룬다.(B.C. 1105-970년) 주요 인물은 사무엘, 사울, 다윗이다.



5. 기록시기
사무엘의 활동시기에서부터, 사무엘의 죽음 이후 다윗의 후기 통치기간까지 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상 27:6을 근거로 이 책의 최종구성 시기를 분열왕국 초기 시대까지(B.C. 930-900) 보는 경우도 있다.

결론적으로 본서는 기존 문서, 즉 “선견자 사무엘의 역사와 선지자 나단의 이야기 및 선견자 갓의 역대기”(대상 29:29)를 근거로 하여 솔로몬 통치 기간이나 왕국 분열 직후의 어느 시기에 누군가에 의해서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다.



6. 신학적 주제
1) 다윗 왕국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온 이후 400여 년간 지속되던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에 의한 신정정치의 시대가 끝나고 왕정제도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정치 형태가 나타난다.
이스라엘이 왕정국가로 전환되게 되는 과정을 사무엘서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상하는 다윗이라는 왕이 세워지는 과정과 그가 통치하던 시기의 이스라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 다윗 왕국과 하나님 나라
그런데 이스라엘에 세워져야 할 왕국은 비록 인간 왕에 의해서 다스려지는 나라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가 이스라엘이 이 땅 위에 구현하여야 할 ‘하나님의 나라’이다.
하나님 나라 건설은 이미 아브라함 언약과 시내 산 언약에서도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3)  하나님 나라와 메시아
비록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으며(삼상 13:14), 또 그가 다스리던 이스라엘이 어느 정도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구현하기도 했지만, 다윗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실현될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장차 그의 후손으로 말미암아 완전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을 약속하시는데, 그것이 곧 다윗 언약이다(삼하 7:8-16).
결국 다윗의 일대기를 다루는 사무엘서도 궁극적으로는 장차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오실 메시아를 예언하고 있다.

그리고 그 언약의 핵심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4) 예수 그리스도
사무엘상하는 다윗 왕조의 신적 기원을 기술하면서 장차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기름부음 받은 자 곧 메시아의 도래를 예표함으로 주제를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