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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의 족보 (창세기 11:10-26)

my gospel 2024. 5. 7. 12:43

셈의 족보 (창세기 11:10-26)



셈의 족보
창 11:10-26



들어가는 말
 지난 몇 시간에 걸쳐 바벨탑 사건을 살펴보았습니다. 바벨탑 사건은 노아 홍수로도 완전히 정리되지 못한 죄악이 인간으로 하여금 바벨탑을 쌓게 만듦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며 자기의 이름을 높이고 계속해서 사탄의 편에서는 정체를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어를 혼잡케 하심으로 세상을 국가와 민족으로 분리를 시켜서 악을 저지하셨습니다.



가운데 말
 창세기의 문단을 나누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원역사와 족장사로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둘째는 족보(톨레돗-대략, 계보, 사적, 후예, 약전)를 통해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창세기에는 11개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참조-2:4, 5:1, 6:9, 10:1, 11:10, 11:27, 25:12, 25:19, 36:1, 36:9, 37:2) <1:1-2:3 천지창조/ 2:4-4:26 천지의 톨레돗/ 5:1-6:8 아담 자손의 톨레돗/ 6:9-9:29 노아의 톨레돗/ 10:1-11:9 셈, 함, 야벳의 톨레돗/ 11:10-11:26 셈의 톨레돗 /11:27-25:11 데라의 톨레돗 /25:12-25:18 이스마엘의 톨레돗 /25:19-35:29 이삭의 톨레돗/ 36:1-36:8 에서의 톨레돗/ 36:9-37:1 세일산에 거한 에서의 톨레돗/ 37:2-50:26 야곱의 톨레돗>

 성경에서 족보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발음하기조차 어려운 이름들도 참으로 많습니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한 목적은 단지 사람들의 이름만을 나열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창세기의 족보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인간의 방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의도가 어디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던지시는 메시지가 있고 하나님은 이것을 우리에게 계속 점진적으로 보여주고 계십니다. 지난 시간까지 나눈 10:1-11:9에서는 셈, 함, 야벳의 족보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창세기 11:10-11:26에서는 바벨탑사건 이후에 세 아들 중에서 셈의 족보만을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 셈의 족보를 계산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아들인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를 말씀하신 후에 다시금 이중에서 셈의 족보만을 다시 기록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창세기 9장 26절에 하나님께서는 셈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9:26a)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셈의 족보에서 이제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향방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셈의 족보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 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셈의 족보의 결론은 26절 말씀입니다. (26)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여기서 셈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아브라함 때문입니다. 셈의 계열에서 아브람이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11장까지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고, 온 인류의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12장에 가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게 됨을 볼 수 있는데, 포커스가 온 인류에서 아브라함 한 사람에게 초점이 옮겨감을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50장까지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 관한 말씀들입니다.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이스라엘 민족의 형성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 까지는 온통 이스라엘의 역사를 배경으로 쓰여졌습니다. 결국 셈의 족보에서 우리에게 말씀하는 바는 거기에서 아브라함이 태어났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왜 아브라함을 이처럼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일까요? 성경은 왜 아브라함의 후손들의 역사를 추적해 가고 있는 것입니까? 성경은 왜 이스라엘의 역사를 중심으로 기록되어야만 했습니까? 우리는 왜, 우리 민족의 역사도 아닌 다른 나라의 역사를 배워야만 하는 것입니까? 성경이 셈의 족보만을 선별해서 다시금 기록하고, 아브라함의 후손들의 족보에 초점을 맞추어 기록한 결정적인 이유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한 사람의 족보를 보아야만 합니다. 이 족보가 모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마태복음의 족보에서 주목해 보아야 하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족보라는 의미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알려주는 족보입니다. 바로 이 족보의 주인공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족보에서는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이야기하는 것도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인 다윗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아브라함과 다윗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누구보다도 중요한 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브라함이 중요한 점은 이스라엘의 조상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중요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왕이라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이 중요한 인물이지만 이 두 사람이 이 족보의 주인공은 아닙니다. 이 족보에서는 정확하게 단 한 인물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진정한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족보 전체에서 말하고자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왜, 창세기에서는 셈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까? 셈의 후손 중에 아브라함이 있었고, 더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 가운데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아브라함의 계열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에 성경은 수천 년 동안 아브라함의 후손들의 역사를 기록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중요한 이유는 거기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셨기 때문입니다. 한 민족의 역사가 한 민족의 역사의 의미를 뛰어넘어 인류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예수님께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통해 계시된 진리의 빛으로 다시금 셈의 족보를 보면, 셈의 족보의 진정한 결론은 아브라함이라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품고 있는 아브라함이 위대한 인생이 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품고 있는 이스라엘이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아브라함의 족보에서 태어나신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바로 참 하나님이어야 하고 참 인간이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 주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면서 참 인간입니다.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바위에서 나오거나 알에서 나와서는 안 됩니다. 예수는 여자의 몸에서 나오고 족보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셈의 계열에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신 것입니다. 마리아라는 인간 안에 성령의 씨가 들어가서 잉태되었습니다. 믿든지 믿지 못하든지 간에 이것은 사실입니다.



나가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국 사람들은 어느 나라 민족보다도 더 족보를 중요하게 여기는 민족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가문, 그렇지 못한 가문을 정확하게 나눕니다. 대단한 가문에 속한 사람들은 그것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족보를 평가하시는 것은 사람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오늘 말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치 있게 여기시는 족보는 셈의 족보였습니다. 셈의 족보가 가치 있는 단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지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가치 있는 인생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여러분의 심령의 중심에 예수님께서 계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의 중심에 예수님께서 주인이 되셔야 합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함으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우리는 봉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인내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헌신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인생을 하나님께서는 낱낱이 계수하십니다. 하나님의 역사책에 낱낱이 기록하십니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하나님 나라의 기록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 없는 인생은 무가치한 인생임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 없이 살아간 세월은 아무리 열심을 내서 달려갔을지라도, 그것은 연기처럼 사라져 버릴 것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의 가문의 영광스런 가문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기를 원한다면 여러분의 가문의 중심에 예수님께서 계셔야 합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위대한 민족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복음을 열방에 전하는 민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