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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기다려야 할 구원자 _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3:7-21)

my gospel 2024. 2. 15. 16:00

 

인류가 기다려야 할 구원자 _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3:7-21)


<17> 인류가 기다려야 할 구원자_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3:7-21(9, 15절을 중심으로)

하늘문교회 한근호 목사
 

들어가는 말

 창세기 3장은 인류의 타락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인간의 타락에 관한 말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을 거역한 인간은 사단이 약속했던 것과 같이 하나님이 되기는커녕 죽음과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3장은 결코 절망의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 3장은 절망이 아니라 희망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과 다음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류에게 약속하신 구원자에 관한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창세기 3장 / 개역개정)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20.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가운데 말

1. 타락한 인간에게 찾아오시는 하나님
 9절 말씀을 보십시오.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타락한 인간이 먼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닙니다. 타락한 인간은 먼저 “하나님 도와주십시오!”라고 부르짖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인간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이것이 희망이고 복음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지은 인간에게 찾아오셔서 좌절과 절망을 안고 있는 인류에게 새 희망을 주셨습니다. 이 희망은 인간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동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요한사도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일 4:9-10)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나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찾아오셔서 (창 3:9)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신 말씀을 더 깊이 숙고해 보십시오. 첫째로, 이 질문은 사실 죄를 절대로 간과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의 타락을 아셨습니다. 이 문제는 거룩하신 하나님으로서는 그냥 모른 채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성질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죄를 간과하실 수 없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에 우리의 죄를 그냥 눈감아 주실 것이라는 생각은 하나님의 사랑을 호도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이 질문은 하나님의 슬픔에서 나온 음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보시고 깊이 슬픔을 느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토록 영광스럽게 창조하셨건만 인간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타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책으로 말미암아 두려움과 부끄러움 속에 떨고 있는 인간을 보시고 깊은 아픔을 느끼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에 대하여 깊이 슬퍼하십니다. 셋째로, 이 질문은 타락한 인류를 향한 구원으로의 부르심입니다.
 

인류가 기다려야 할 구원자 _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3:7-21)


2. 원시복음- 뱀의 머리를 깨뜨리시는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어 절망 가운데 있는 인류를 찾아오셨을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놀라운 약속을 하셨습니다. 인간은 비록 어리석은 죄를 범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사, 인간에게 오셔서 부르시어 은혜로운 약속까지 주셨습니다. 이 약속은 바로 3 장 15 절 말씀입니다. 어떤 학자는 창세기 3 장 15 절을 「최초의 복음」, 「원시 복음(原始福音)」 이라고 말합니다.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희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 약속 때문에 인간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약속의 핵심은 여자의 후손입니다. “여자의 후손”이라는 표현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모든 인류는 신학적으로 남자의 후손입니다. 남자의 씨가 여자의 모태에 잉태되어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하게 여자의 후손입니다. 이는 남자를 통해 잉태된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동정녀의 몸의 잉태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동정녀를 통해 이 땅에 보내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인간이 비록 이렇게 잘못을 범하여 그가 살고 있는 세상을 파멸시켰지만, 하나님께서 아들이신 예수님을 이 세상으로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인 무엇입니까?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희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원수”는 상대방에 대해 마음속 깊이 “적대감”(hostility), “증오심”을 품고 있는 “악감”(惡感)을 가리킵니다. 창세기 3장 이후로 전개되는 인류사는 구속사적으로 여자의 후손(그리스도와 성도들)과 뱀의 후손(사단과 그의 추종 세력)과 간의 투쟁사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뱀, 즉 사단과 전쟁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단과 싸우시기 위해 이 세상으로 들어오신 정복자이십니다.
 

인류가 기다려야 할 구원자 _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3:7-21)


3. 십자가로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는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머리”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치명적 부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머리가 상한다.”는 것은 도저히 회복 불가능한 결정적 패배를 당한다는 뜻입니다. 결국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단의 머리를 깨뜨림으로 궁극적으로 승리하실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이는 사단도 그리스도에게 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발꿈치”는 신체 중 생명과는 직결되지 않는 하찮은 부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발꿈치가 상한다”는 것은 여자의 후손이 사단의 공격으로 인해 비록 해 (害)를 당하긴 할 것이나, 그것이 결코 예수 그리스도에게 패배를 안겨다 줄 만큼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발꿈치를 상하게 하는 것은 일부분에 해당하는 타격입니다.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는 것은 십자가 사건을 가리킵니다. 역사적으로 이 말의 성취는 그리스도의 수욕과 고난, 그리고 십자가상의 죽음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사단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한 후에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단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리고 난 다음 승리를 축하하는 거대한 연회를 열었을 것입니다.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를 죽였기 때문에 하나님도 이제는 실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사단이 영원히 이 땅을 점령하고 자신이 세상의 신으로써 군림하면서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인간의 죄를 속량하기 위한 속죄의 죽음이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 값을 다 지불하시고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인간이 죄 사함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에서 나온 인류의 구원의 길이었습니다.
또한 사단은 점도 없으시고 흠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니, 어마어마한 우주의 범죄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의에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사단을 멸하지 아니한 것은 아담이 타락함으로 합법적으로 마귀에게 이 땅을 넘겨주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힘이 있어도 하나님은 법을 따라 힘을 쓰시지 무조건적으로 폭력을 쓰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단이 무죄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는 악을 행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절대로 그대로 내버려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우주의 질서가 무너지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마귀가 십자가에 못 박았을 때 하나님은 이것을 계기로 하여 일어나셔서 심판하셨습니다. 마귀에게 하나님은 심판하셔서 모든 정사와 권세를 다 빼앗아 버리고 마귀의 무장을 해제하고 이 세상 임금의 자리에서 쫓아 내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십자가는 사단에게는 패배의 사건이요, 예수님께서는 승리의 사건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오히려 사단을 패배시키는 승리의 길이었습니다. 더구나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무덤에서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써 완전히 승리하신 것입니다. 사단의 최후의 패배는 장사한 지 사흘 만에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골로새서에서 (골 2:15)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정사와 권세”는 사단 마귀의 세력들을 말합니다. “벗어버렸다”는 말은 “무장해제 시켰다”는 말씀입니다. 무엇으로 그렇게 하신 것입니까? “십자가로” 하셨습니다.
 

나가는 말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은 인간에게 참 소망을 갖게 하는 구원의 말씀입니다. 역사적으로 이 법정 선고의 집행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지금 사단은 머리는 깨어진 채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깨어진 머리를 감싸 쥐고 최후 발버둥 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그는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머리 잘린 뱀, 곧 패잔병에 불과한 사단의 세력에 결코 겁먹지 말고 용감히 싸워 물리침으로써 최후 승리의 순간을 앞당겨야 할 것입니다.